일산∼퇴계원 소형차 기준, 4800원→3200원...양주∼불암산 매일 왕복 시 연 75만원 절약

▲ 이달 29일부터 서울 외곽순환북부구간 통행료가 최대 33% 인하된다.(사진:국토부)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이달 29일부터 서울 외곽순환북부구간 통행료가 최대 33% 인하된다.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 시 승용차(1종)의 경우 기존 4800원에서 3200원으로 1600원 인하된다.

19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외곽순환 북부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실시협약 변경안이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서울외곽순환 북부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는 민자법인(서울고속도로㈜)의 주주총회, 정부와 민자법인간 변경협약 체결을 거쳐 이달 29일 00시부터 최대 33% 인하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북부 구간 본선 최장거리인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 시, 승용차(1종)의 경우 4800원에서 3200원으로 1600원 약 33%인하된다. 대형화물차(4종)의 경우 6700원에서 4600원으로 2100원 약 31% 인하된다. 최장 거리 외에 나머지 구간도 재정도로 대비 최대 1.9배(양주영업소)에서 1.1배 이하 수준으로 인하된다.

▲ 자료: 국토부

국토부는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해 승용차를 이용하여 양주∼불암산 구간을 매일 왕복 통행하는 경우 연간 약 75만 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어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향후 ‘동일 서비스 - 동일 요금’을 목표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의 통행료 수준으로 인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추진함으로써,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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