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 대공원 '텃밭' 프로그램 및 남산 '양봉'프로그램 참여 가능 ...19일부터 신청받아

▲왼쪽사진 2장은 텃밭프로그램 모습,오른쪽은 남산 도시양봉 내검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화려하고 편리한 곳 서울, 그러나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 생활을 하면서도 자연의 경이로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 각박한 서울살이도 어느 정도 해소될 듯하다. 이러한 마음의 갈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서울에서 텃밭도 가꾸고 양봉으로 벌꿀도 따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도심 속에서 온가족이 함께 자연의 경이로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가꾸는 텃밭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텃밭을 분양받아 채소를 심고 가꾸는 텃밭에서는 4~11월 동안 쌈채소, 배추 등 작물을 재배해 수확할 수 있고, 텃밭 참가가족을 대상으로텃밭 팻말 꾸미기, 농작물 재배교육 등 다양한 테마의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을 6회에 걸쳐 함께 진행한다. 또 공원에서 활동하는 자원활동가들(도시농부들)이 텃밭 멘토로서 기초 농경지식과 텃밭재배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가족 중 적어도 자녀 1명의 나이가 만 13세 이하(2004년 3월 19일 이후 출생자)인 가정이면 된다. 

참가비는 5만원으로 가족당 1구획(8㎡)을 분양받게 된다. 밭농사를 처음 지어보는 사람에게는 자원활동가가 재배 기술을 지도해 준다. 

신청은 19일부터 어린이대공원내 꿈마루 2층 서울어린이대공원 시설팀 사무실에서 현장접수 하면 된다. 현장 접수시 신분증과 우선순위(1순위 3세대 동거가족, 2순위 다둥이 가족)를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프로그램참가자는 오는 26일 오후 5시에 추첨을 통해 발표한다.

또한 남산에서는 '양봉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외 청정지역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 양봉을 서울시 한가운데서 체험해 보는 '남산 꿀벌지기 도시양봉' 프로그램은 도시와 꿀벌의 공존을 배울 수 기회이자 바쁜 생활 속 휴식이 된다. 

남산 도시양봉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시작돼 지난해 3기까지 총 65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총 127회, 679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지난해 서울시청 남산별관 후면에 새롭게 조성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의 양봉장에는 현재 7통의 벌통을 키우고 있다. 양봉장 주변에는 벌들의 먹이인 유채꽃, 바이텍스 등의 밀원수를 식재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교육은 입문과정에서부터 심화과정까지의 교육을 통해 초보자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4월부터 5월까지 총 6회의 입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5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의 심화강좌와 14회의 현장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강좌는 수요일에 열리며 도시양봉 전문가에게 꿀벌의 생태와 질병관리 등 양봉의 심층 이론과 프로폴리스 추출, 로얄제리 생산기법 등도 실습을 통해 배우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기간은 19일부터 23일까지이며, 접수를 희망하는 사람은 지원서를 이메일 또는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서울 한복판 남산에서의 양봉은 도시와 꿀벌의 공존을 상징한다"면서" 참여자들이 도시 속의 여가생활을 즐기고 나아가 부업 또는 전업의 기회까지 엿볼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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