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일반담배 대비 잠재적 위해성 감소한다는 것 추가 입증

▲ BAT는 일반 담배에서 글로로 전환 시 담배 연기에 의한 생물학적 손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글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일반 담배에서 권련형 전자담배 글로로 바꾸기만 해도 담배연기로 손상된 기도 세포조직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BAT는 글로 증기가 일반 담배 연비에 비해 일부 유해성분이 90~95% 감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구내염, 코피 등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아이코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16일 BAT는 일반 담배에서 글로로 전환 시 담배 연기에 의한 생물학적 손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BAT에 따르면, BAT의 R&D 부문(유해성 감소 입증 부문 총괄)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박사는 글로로 전환했을 때 손상된 세포의 회복을 입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기도 세포가 일반 궐련의 연기 또는 증기에 4 주에 걸쳐 반복적으로 노출됐다. 첫 2주 동안은 폐 조직을 일주일에 세 번씩 각 15분 동안 담배 연기에 노출시켰다. 이후 2 주 동안은 일반 궐련 연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집단, 글로 증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집단, 공기에만 노출된 집단 등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4주 동안 공기에만 노출된 기도의 세포 조직과 비교했다.

시험 결과 2 주 동안 일반 궐련의 연기에 반복적으로 세포 조직을 노출시킨 후 글로로 전환했을 때 연기가 인체에 미친 영향을 일부 회복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4 주 동안 일반 궐련 연기에 노출된 폐 세포 조직에 비해 염증으로 인해 생성되는 분자의 양이 현저히 줄었다.

제임스 머피 박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가 일반 궐련을 사용할 때보다 잠재적으로 유해성을 감소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BAT의 차세대 제품군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개발하고 있다”며 “ 이 모든 시험 결과들이 모여 큰 그림을 그리고 글로가 일반 궐련에 비해 잠재적 위해성을 줄인다는 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San Antonio)에서 열린 독성 학회 연간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한편, 최근 SNS에는 아이코스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운 뒤 구내염,  코피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필립모리스는 이같은 증상은을 호소하는 고객에게 환불을 해주고 있지만 아이코스와 개연성은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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