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 및 네트워크 확장,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 고객에게 브랜드의 진정성을 전하는데 주력

▲ 캐딜락 김영식 대표는 "해는 양적 성장보단 딜러 및 네트워크 확장,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의 진정성을 전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 진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캐딜락이 올해 성장 속도를 낸다. 지난해 5월 출시한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트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2018모델을 이달말에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신차를 통해 지난해 성장세 불꽃을 이어간다. 또한 성장에 맞게 신규 딜러와 전시장을 오픈하고 AS 서비스 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따라서 올해 캐딜락의 판매목표는 2500대로 잡았다.

19일 캐딜락 김영식 사장은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캐딜락 매장에서 진행된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 캐딜락의 비즈니스 전략 및 계획을 발표했다.

김영식 사장은 “지난해 2008대라는 판매실적과 82%라는 성장률 기록은 캐딜락의 한국진출 역사에서 주요 변곡점으로 기억될 만큼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 한해였다”며 “지난해 고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올해에도 그 성원에 보답하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에 따르면, 올해 캐딜락은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급히 먹은 음식은 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양적 성장보단 딜러 및 네트워크 확장,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의 진정성을 전하는데 주력하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올해 안에 새로운 전시장을 기존 13개에서 16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재 오픈을 앞두고 있거나 예상지는 서울 강북지역과 천안, 제주 등이다. 이 곳 전시장에서는 캐딜락의 정책 중 하나인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된다. 수리센터 즉 AS센터도 기존 20개소에서 24~25개로 늘어난다. 특히 올해 기존 부산 지역의 서비스센터를 확장, 정비하고 하남, 인천 등지에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마련해 서울 외 지역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할 뿐만 아니라, 기존 19개의 서비스센터를 단계적으로 직영 정비 센터로 변환된다. 이를 통해 책임딜러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즉 딜러가 판매부터 AS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김영식 대표는 “판매 성장만 고집하던 기존 브랜드들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너무 잘 안다”며 “다소 느릴 수 있지만 올해는 양적 성장보다 책임딜러 원스톱 서비스 등 질적 성장을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문화, 예술 컨텐츠를 매개체로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할 수 있었던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올해에도 진행한다. 올해는 문화와 예술 연계 및 24시간 동안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접목할 계획이다. 현재 캐딜락하우스 서울 오픈 시기는 3~4월 중이다. 그러나 장소는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신차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고객과의 소통에도 나선다. 5월 출시한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한 2018년식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며 에스컬레이드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또한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김영식 대표는 “2018년은 아메리카 감성의 럭셔리를 공유하고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기본기를 철저히 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 내실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초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올해 판매 목표는 2500대로 잡았다”며 “올해 비즈니스 전략 및 계획대로 된다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딜락은 지난해 한국진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실적은 총 2008대로 전년 대비 82%라는 고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3년간 4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난해 실적에 힘입어 글로벌 주요 10대 국가에서 5위에 올랐다. 성장률로는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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