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캡쳐 : 인터넷교보문고

[컨슈머와이드-전진성 기자] 제2의 단통법이라 불리는 도서정가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대형 서점들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섰다.

도서정가제는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막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로 최대 할인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게 된다. 따라서 서점업계는 이 제도가 시행되고나면 재고 처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할인폭이 줄어 들게 됨에 따라 구매욕도 감소하여 매출이 줄어 들고, 반대로 재고는 늘게 될 것을 우려해 대폭 할인을 감행하는 추세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 각종 서점들은 오는 21일 시행되는 새 도서 정가제를 앞두고 일제히 '도서정가제 시행 전 마지막 세일'을 시작했습니다. 할인폭은 최대 80∼90%에 이른다. 따라서 책을 구매하기 원하다면 지금이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간접 할인 및 세트판매 등을 통한 변칙 할인은 여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무늬만 새로운 도서정가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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