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개 차종 9543대

▲ 화재 발생 결함, 에어백 결함 등으로 인해 벤츠와 BMW 20개 차종 총 9543대가 리콜된다.(사진: 국토부)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된 메르세데스-벤츠 B200가 리콜된다. 에어백이 무기로 돌변할 가능성이 발견된 BMW X5 3.0d 등 15개 차종도 리콜된다.

23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벤츠 B200d의 경우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인 전류제한기가 특정조건(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 등)에서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차량은 지난 2014년 12월12일부터 지난해 5월 30일까지 제작된 B200d 820대다. 

또한 벤츠 E220 d 등 4개 차종의 경우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뒷자석 좌측)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8월 10일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제작된 E200 51대 , 지난해 8월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제작된 E200d 203대,  지난해 8월9일부터 올해 1월 23일까지 제작된 E300 150대, 지난해 8월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제작된 E 300 4MATIC 130대 등 534대다.

이번 리콜은 앞서 8월 3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리콜에 대한 리콜대상 확대 조치다. 기존 리콜 도중 제작사의 자체조사결과 문제가 되는 부품을 장착한 차량이 추가 확인됐기 떄문이다. 대상차량은 내달 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사고시 무기로 돌변할 가능성이 발견된  BMW X5 3.0d 등 15개 차종이 리콜된다. 해당차종에서는사고시 에어백(다카타社)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인플레이터란  에어백 내부 장착되어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6년 12월 11일부터 2010년 2월 19일까지 제작된 X5 3.0d 1579대 등 15개 차종 총 8189대다. 리콜시작일은 이달 24일이다.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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