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말기+드론+실시간 영상관제’ 활용해 재난 대응… 5G 고도화 추진

▲춘천소방서 임시 상황실에서 특수구조단이 드론이 보내온 영상을 확인하고, 소방헬기 출동을 명령하고 있는 모습(사진:S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과 강원소방본부가 각종 재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함께 손잡았다. 

20일 SK텔레콤과 강원소방본부는 ICT로 소방 활동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협력 이유로 "산림이 총면적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강원도의 지리적 환경에서도 각종 사고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고,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ICT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우선 SK텔레콤은 몸에 장착하는 특수단말기(이하 바디캠) 230대, 관제드론 4대, 실시간 영상 관제 시스템 ‘T 라이브 캐스터’를 결합한 ‘공공 안전 솔루션’을 강원소방본부에게 제공한다. 강원소방본부는 해당 장비를 특수구조단과 관할 16개 소방서에 배치하고,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보내는 영상을 기반으로 상황실에서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바디캠과 관제드론은 소방관의 눈과 발이 되어, 재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T 라이브 캐스터 는 강원도 전역에서 LTE 망을 통해 현장의 영상을 끊김 없이 송신하게 도와준다.

이날 강원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은 강원도 춘천시 봉의산에 모의 화재 상황을 연출하고, ‘공공 안전 솔루션’을 활용해 사고자 위치 파악, 구조 및 응급처치 등을 시연했다.

강원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은 ▲헬기가 출동하기 전 관제드론이 화재 범위와 경로를 추적하고 ▲인명구조견과 함께 수색에 나선 소방관이 사고자 위치를 바디캠으로 찍어 영상을 전송하며 ▲응급 처치를 위해 환자의 환부 영상을 의사에게 전달하는 모습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강원소방본부는 초고속·초저지연 5G 통신으로 해당 솔루션을 고도화해, 재난 상황을 보다 신속히 파악하고 각종 재난 사고에 적절히 대처할 계획이다.

강원소방본부 이흥교 본부장은 “오늘날 재난은 대형화, 복잡화 추세로 무엇보다 정보통신기술의 응용, 발전은 재난대응에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현장지휘와 응급처치 효율성 등 재난대응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김장기 IoT사업부문장은 “공공 안전 솔루션이 국민 안전을 위해 늘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재난 대응 활동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인프라를 공유해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