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주민등록번호는 수집대상이 아니라 유출 피해 없다'고 밝혀

▲30일 남양유업은  "최근 수사기관이 검거한 해커의 PC에서 당사 홈페이지 회원정보 중 일부가 발견됐음을 28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남양유업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민형기기자] 남양유업 홈페이지가 해킹당했다. 

30일 남양유업은  "최근 수사기관이 검거한 해커의 PC에서 당사 홈페이지 회원정보 중 일부가 발견됐음을 28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이번 해킹으로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가입한 회원 일부의 ID, 이름, 이메일, 생년월일, 연락처 및 주소등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번호는 수집하고 있지 않아 유출피해가 없고  해당 기간 외에 가입한 회원정보도  유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점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는 불미스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보안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며, 약 100만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말 유진투자선물을 해킹해 3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로 A(28)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한 노트북에서 총 3300만건의 개인정보를 발견했으며, 남양유업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정보도 이 중 일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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