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대표 사내게시판 통해 “내달말일까지 전·현직 임직원의 초과임금 지급 약속”

▲ 4일 넷마블 전직 직원들 20명의 임금체불 집단행동 예고와 관련,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전·현직 임직원의 초과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넷마블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4일 넷마블 전직 직원들 20명의 임금체불 집단행동 예고와 관련,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전·현직 임직원의 초과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급시기는 내달말까지다.

권 대표는 4일 전직 직원들의 집단행동 예고 보도가 나온 이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임금체불 지급 시기는 내달 말일까지다. 지급 대상은 넷마블 게임즈와 해당 계열사의 지난 근로감독 이전 2년에 대해 퇴사자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 중 초과 근무에 대한 임금이 체불된 자다. 

권 대표는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을 통해 장시간 근로개선에 조언을 받고 있다”며 “최근 3개월 주 평균근무시간도 42.9시간으로 이전보다 개선했다.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확고히 정착시켜 직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넷마블 계열사 12개사에 대한 근로 감독 결과 넷마블이 법정 연장근로 한도 초과한 직원 63%의  연장근로수당 등 44억원을 미지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넷마블은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체불임금을 지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일 지난 2013~2015년 넷마블 또는 자회사에서 근무한 전직 직원 20여명은 오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넷마블 직원들의 과로 실태를 증언하고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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