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통비부담과 수도권출퇴근시간 단축을 위한 교통정책방안 발표.. '광역알뜰교통카드''지하철 급행열차 증편'등 내용담아

▲광역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먼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나온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기자] 광역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먼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나온다.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또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 단축을 위해 광역버스 노선의 추가 확대, 지하철의 급행열차 배치 증가등이 시행된다.  

25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중  이같은 내용의 교통 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번 교통정책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국토부는 내년 중순까지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고, 지자체 등과 협의해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한다.

광역알뜰카드는 현재 수도권 등에서 적용되고 있는 지하철·광역버스 환승 요금 할인에 30%가량 더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카드다. 해당 카드는 신분별로는 학생·일반·가족 등으로 나뉘고 기간별로는 1일·1주·1개월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게 된다. 

또한, 장거리 출퇴근으로 피곤한 사람들을 위해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 및 증설되고 지하철(전철)은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등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급행열차가 대폭 확대돼 운행된다. 광역철도 구간에 완행열차 대피선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전 구간 급행열차를 개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도 단계적으로 착공된다.  

아울러 올해 추석부터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로통행료 인하'와 벽지 노선도 운영된다. 

특히 내년부터 대중교통이 불편한 전국 농어촌 지역에 '100원 택시'가 도입된다. 100원 택시는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지역 주민들이 택시를 호출해 100원만 주면 가까운 버스정류장 등에 내려주는 교통수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대중교통이 낙후된 지역의 불편을 해소해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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