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이 심해졌다 생각한 이유로 ‘지원 경쟁률이 높아지고 기업 채용규모가 축소돼서'.. 구직활동시 '눈높이 낮춰 지원''지원횟수증가' 등으로 구직난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07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구직난 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83.2%가 '올 상반기 구직난이 더 심해졌다'고 답했다.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구직자들은 올 상반기 구직난이 더 심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07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구직난 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83.2%가 '올 상반기 구직난이 더 심해졌다'고 답했다.

이같이 생각하는 이유로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41.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기업별 채용규모가 축소돼서‘(37.8%)▲‘채용을 실시한 기업이 줄어서‘(36.8%)▲‘질 낮은 일자리만 많은 것 같아서’(35.5%)▲‘경쟁자들의 조건, 스펙이 높아져서’(32.2%) ▲‘채용 절차가 까다로워져서’(18.4%) 등의 이유가 있었다.

구직난이 자신의 구직활동에 미친 영향으로는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43.3%,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지원횟수 증가’(37.3%)▲‘신중한 입사지원’(32.8%)▲‘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22.8%)▲ ‘묻지마 지원’(20.5%)▲‘해외 취업 등을 알아봄’(11.9%)▲ ‘변화하는 전형에 대비해 준비’(9.3%)▲‘공무원 시험 준비’(8.5%)▲‘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 매진’(7.2%)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한, 구직난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내년 하반기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52.3%가 답했다. 뒤이어 ▲‘올해 하반기’(19.2%)▲‘내년 상반기’(17.5%)▲ ‘내년 하반기’(11%)의 순이었다.

구직난이 더 심해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경기 불황과 저성장’(43.5%)을 1위로 꼽았다. 계속해서 ▲‘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 부족’(21.3%)▲‘사회의 과도한 경쟁 분위기’(10.3%)▲‘기성세대의 밥그릇 지키기’(7.3%)▲‘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부진’(7.2%) 등의 답변이 있었다. 

구직난 타개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경기 회복과 경제 성장’(50.6%, 복수응답)이라고 가장 많은 응답자가 답했고 다음으로 ▲‘기업의 적극적인 일자리 나누기’(47.3%)▲ ‘실효성 있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38.2%)▲‘구직자의 현실적인 눈높이’(21.4%)▲ ‘구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16.4%)▲ ‘대학들의 취업형 맞춤 교육’(9.3%)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취업난이 심하다고 해서 묻지마 지원이나 무작정 눈높이를 낮춰 지원하는 것은 오히려 취업 실패와 조기 퇴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잘 파악한 후, 그에 맞는 기업 선택과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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