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지난 21일 이후 패류독소 검출 없다 밝혀'.. 올해는 중독사고 한건도 없어

▲우리나라 연안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올해는 발생 86일 만에 소멸했다. 올해는 중독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컨슈머와이드-지세현기자] 우리나라 연안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올해는 발생 86일 만에 소멸했다. 올해는 중독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23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자체, 수협 등과 함께 우리나라 전 연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이후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마비성패류독소는 지난 3월 28일 부산시 다대포와 감천항 일대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처음으로 기준치(80㎍/100g)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후 경남 통영시 광도만~진해만, 거제도 동쪽 연안~부산시 송정 연안으로 확산됐다.

굴, 진주담치 등 패류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진해만 해역에서는 지난 4월 18일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패류 채취가 금지됐다가 5월 17일 해제된 바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진주담치·굴·바지락·피조개 등 조개류를 조사분석한 결과, 마비성패류독소 기준치를 초과한 70건의 패류는 모두 진주담치였고, 그 중 38건은 패류양식장이 밀집하지 않은 부산광역시와 거제시 동쪽연안의 자연산 패류에서 검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는 마비성 패류독성 중독 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은 패류독소 발생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해당 지자체들은 준치 초과 검출 해역의 패류 채취와 출하를 금지하는 등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태식 식품위생가공과장은 “패류독소가 소멸한 후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패류양식장 및 연안에 대한 지속적 감시체제를 연중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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