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외에 차량용 공기청정기, 핸드워시, 미세먼지 측정기 등 해외직구 수요 높아져

▲ 미세먼지 우려가 높아질수록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 수요가 국내제품을 넘어 해외직구 상품에까지 미치고 있다.(사진:G9)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미세먼지 우려가 높아질수록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 수요가 국내제품을 넘어 해외직구 상품에까지 미치고 있다.

G9가 올 들어(1월1~5월21일) 공기청정기 해외직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514%)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같은 결과에 대해 G9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 인해 관련 상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해외직구에 관심을 둔 것'이라 이유를 분석했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및 경고가 있었던 지난 5월 6~9일 동안 해외직구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일 평균 140대 이상으로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 질 나쁨' 수준을 보였던 지난 5월 7일에는 판매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직구 공기청정기 인기상품으로 ‘샤오미 미에어2 공기청정기’(12만9000원), ‘벤타 에어워셔’(LW15, 21만2430원)등이 있다. 샤오미제품의 경우, 지난 23일 기준 88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핸드워시, 청소기 등도 해외직구 수요가 높았다. 같은 기간 G9 해외직구를 통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는 9배 가까이(792%) 늘었고, 핸드워시도 52% 증가했다.

이 외에도 이색 미세먼지 상품 판매도 늘었다. 실내에서 미세먼지 수치와 온도, 습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미세먼지측정기 M5S’(7만9900원)는 G9에서 100개 이상 판매됐다.

G9 구건회 해외직구팀 매니저는 “미세먼지에 대해 체감하는 정도가 커지면서 마스크 등 일회성 제품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같은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 같다”며 “미세먼지에 상시 대응으로 바뀌다 보니 가격 등을 고려해 해외직구로 실속 소비 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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