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ISA, MOU 체결 통해 홈IoT 협력사 보안역량 향상및 보안의식 강화 나서

▲KT는 26일 KISA와 ‘홈 IoT 중소 협력사 보안역량 향상’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최근 홈캠 등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대한 해킹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홈 IoT 분야 중소 협력사의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KT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가 함께 힘을 쏟는다. 

KT는 26일 KISA와 ‘홈 IoT 중소 협력사 보안역량 향상’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에서 KT 협력사의 홈 IoT 보안역량 향상과 보안의식 강화를 위해 ▲‘KT 홈 IoT 기기 대상 보안시험 수행’▲‘홈 IoT 보안인식 제고 위한 교육’▲‘홈 IoT 보안기술 정보교류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ISA는 지난 2015년 IoT 보안 테스트베드를 열고 스마트 홈·가전, 자동차, 공장 등에 대한 시험환경을 제공 중이다. 또  IoT 보안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IoT 보안에 있어서 역량있는 KISA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IoT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중소 협력사의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사내 소프트웨어 검증 랩(Lab)을 구축하고, 구매장비 소프트웨어 코드 검증 및 개선을 무상으로 제공 중이다. 또 협력사 장비 평가 시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협력사 스스로 개발 단계부터 소프트웨어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고 있다.

KT는 대기업에 비해 보안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부족한 협력사의 여건을 감안해 이번 MOU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홈 IoT 기기의 보안 강화를 위해서는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협력사 스스로 제품 설계단계부터 보안관리를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도 IoT산업 활성화를 위해 홈 IoT 기기의 보안 적합성 강화를 추진 중인 만큼 KT와 KISA의 협업은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ISA 조윤홍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IP 카메라 해킹과 같은 홈 IoT 기기에 대한 해킹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며“KISA가 보유한 IoT 보안 전문기술을 활용해 기술과 비용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홈 IoT 보안역량을 높이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T SCM전략실장 박종열 상무는 “IoT 제품은 저전략, 저성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일반적인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기 어려워 보안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MOU를 바탕으로 홈 IoT 기기를 설계하는 단계부터 보안관리가 이뤄지도록 중소 협력사들의 보안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