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까지 나무심기 시민참여 가능

▲ 서울 강서한강공원에 탄소상쇄숲이 조성된다.(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서울 강서한강공원에 탄소상쇄숲이 조성된다.

20일 서울시는 강서한강공원에서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 CJ대한통운, 한국그린자원(주)와 시민 300명과 함께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로 1만 6천㎡면적에 포플러나무 1,000그루의 묘목을 심어 ‘탄소 상쇄숲’ 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탄소상쇄숲’이란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의무를 가진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나무심기)을 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에 대해 정부가 인증해주는 숲이다. 서울시는 CJ대한통운, 한국그린자원(주) 등과 손잡고 오는 2019년까지 4만6000㎡면적에 약 3000주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위치는 행주대교 상류 100m 지점 강서한강공원이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시민참여로 조성하는 ‘탄소 상쇄숲’은 향후 30년간 총 238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림픽대로변 하부 녹지에 식재하게 되어 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분진, 미세먼지 및 소음 흡수로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이번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는 탄소상쇄에 기여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숲 조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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