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이하 AI) 비서 앱을 내놨다. 네이버의 AI비서 앱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하드웨어나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가능하다.

12일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를 기반으로 만든 AI 비서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직은 '구글 플레이'(안드로이드 폰용)에서만 '네이버-클로바' 앱의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아이폰용 앱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네이버가 밝힌 해당 앱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스마트폰만 있으면 다운로드받아 이용이 가능해 편리하다. '쉬리'(애플), '구글어시스턴트' (구글)등  주요 IT기업이 내놓은 AI 비서 앱은 지금까지 자사의 하드웨어나 운영체제를 사용해야만 이용가능했다. 예를 들면, 쉬리는 애플 아이폰에서만 이용가능하고 구글어시스턴트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해야만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이 앱은 음성 조작이 가능하다. 한국어와 영어로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다. AI 비서의 이름은 한국어와 영어가 다르다. 한국어는 샐리 , 영어는 모니카다.

아울러 ▲음성 검색▲대화 문답▲길 찾기▲일정 관리▲음악 추천 및 재생(네이버뮤직 이용)▲외국어 번역(영어/중국어/일어) 등도 가능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네이버 AI비서 앱은 한국어 인식이 뛰어나고  네이버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음원 추천, AI 번역 등 분야의 서비스 품질에 대해 자신할 수 있다" 며 " AI의 특성인 자율학습이 가능한 점에 비춰볼 때 사용자가 쓰면 쓸수록 기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은 베타버전이니 사용자의 의견을 참고해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