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후회 이유로 ‘연봉 등 조건이 기대에 못 미쳐서'‘업무내용이 생각과 달라서’ 등 업무적인 이유 많아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이직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이직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었다.이들 중  입사3개월내 퇴직을 감행한 응답자도 10명중 4명이었다.

2일 사람인은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663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회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8.4%가 ‘이직을 후회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직을 후회한 이유로는 ‘연봉 등 조건이 기대에 못 미쳐서’(47.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업무내용이 생각과 달라서’(47%)▲‘기업이 생각보다 부실해서’(38%)▲‘야근 등 근무환경이 기대 이하라서’(35.7%)▲‘회사의 비전이 불투명해서’(35.1%)▲‘기업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어서’(32.3%), ▲‘조직원들과 잘 안 맞아서’(28.4%) 등으로 대답했다.

이때, 이직을 후회하는 것은 ‘업무문제가 더 큰 원인’(58.9%)이라는 응답자가 ‘대인관계 문제가 더 큰 원인’(41.1%)보다 더 많았다.

이직을 후회하고 나서 취한 방법으로는 ▲‘일단 다니면서 다시 이직 준비를 했다’▲‘업무 적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했다’(30.5%)▲‘동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18.1%)▲‘취미 등 다른 데 집중했다’(15.2%) 등이 있었다.

그러나,10명 중 4명(39.3%)은 이직을 후회해 입사 3개월 내 조기 퇴사한 경험이 있었다.또, 63.8%는 이직을 후회해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충분한 고민과 준비 없이 섣부른 이직을 선택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잦은 이직은 경력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의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을 바탕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조건을 충족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ㅁ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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