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점 기준 사용자 지난 1월 넷째주 대비 72%, 설치자 1월 넷째 주 대비 27% 각각 감소

▲ 포켓몬고가 국내 출시 75일만에 사용자 기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1월 넷째주(23~29일) 대비 72% 줄어들었다.(사진: SK텔레콤의 포켓몬고 프로모션 행사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포켓몬고 냄비가 완전히 식었다. 국내 출시 75일만에 사용자 기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1월 넷째주(23~29일) 대비 72% 줄어들었다. 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등 기기 기준이다.

10일 와이즈앱에 따르면, 4월 첫째주(3~9) 포켓몬고 설치자는 644만9194명, 사용자는 193만739명이었다. 이는 포켓몬고 설치자 기준 최고점을 찍었던 2월 첫째주(6~12일 /881만2876명) 대비 약 27%, 사용자 기준 최고점을 찍었던  1월 넷째주(23~29일/ 698만4874명) 대비 72% 줄어든 수치다.

1인당 푱균 사용시간 역시 감소했다. 4월 첫째주 1인당 주간 평균사용시간은 112분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1월 마지막주(30일~2월5일/ 208분) 대비 47% 줄어들었다. 1인당 하루 평균 사용 시간 역시 최고점을 찍었던 1월 마지막주(30일~2월5일/ 30분) 대비 47% 감소했다. 

연령대로 보면, 10~40대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10대 27%(51만2323명), 20대 20%(39만3345명), 30대 20%(38만1830명), 40대 24%(42만2277명) 등으로 아직까지 10대가 다른 연령대 보다 포켓몬고를 더 즐기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108만2402명)이 여성(84만8337명)보다 12% 더 많았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등 많은 기업들이 포켓몬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용자 감소 속도가 빠르다”며 “그 동안 포켓몬고에 대한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앞으로 더 많이 이용자가 감소해 결국 실제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들만 남게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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