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솔루션에 ‘딥러닝’ 기술 접목… 사람, 사물, 그림자까지 명확히 구분 가능

▲ KT는 자체 개발 영상분석솔루션 ‘KT 기가아이즈 VA’(GiGAeyes VA)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시험'에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KT는 자체 개발 영상분석솔루션 ‘KT 기가아이즈 VA’(GiGAeyes VA)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시험'에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KT 기가아이즈 VA’는 지능형(Intelligent)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실시간 CCTV 영상을 분석, 자동으로 이상 행위를 탐지해 관리자에게 경보를 보낸다.

이제까지 영상분석솔루션은 사람과 사물 구분을 잘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림자를 사람으로 판단하는 오류도 빈번했다.

‘KT 기가아이즈 VA’에는 일반 영상분석 솔루션에 ‘딥러닝’(Deep-Learning) 기술이 접목돼 이러한 담점이 해결됐다. 딥러닝 기술로 대량의 사람·사물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해 사람, 사물, 그림자 등을 명확히 구분하고 움직임도 정확히 구분해 낸다.

예를 들어 기존의 영상분석 솔루션은 나뭇잎의 흔들림을 사람 혹은 사물 등의 움직임으로 인식하고 경고를 보냈다. ‘KT 기가아이즈 VA’는 딥러닝을 통해 흔들리고 있는 것이 나뭇잎이라는 것을 판단하고 경고를 보내지 않는다.

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영상분석솔루션이 배회·침입 행위를 필수로 유기·쓰러짐·싸움·방화 중 한 개 이상을 선택하여 각 행위 별 탐지성능이 모두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 받아야 한다.

‘KT 기가아이즈 VA’는 배회·침입·유기 항목에 대하여 KISA 인증기준 90점을 모두 넘겨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KT 융합기술원 연구소장 백규태 상무는 “이번 KISA 성능 검증 테스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KT 기가아이즈 VA’의 우수성을 공식 인증 받았다”며 “영상 관제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등 KT만의 차원이 다른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