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결함, 화재위험 가능성 등 안전운전 관련 결함

▲ 벤츠, BMW, 마세라티 등 수입명차들이 줄줄이 리콜된다. (사진: 벤츠 결함 설명/ 국토부)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벤츠, BMW, 마세라티 등 수입명차들이 줄줄이 리콜된다. 벤츠 E 220 BLUETEC , BMW 320I 등 차종만 33개 2721대다. 사유는 안전운행 관련 결함발견 때문이다.

15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에서 수입·판매한 E 220 BLUETEC 등  5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전자식 조향장치 컨트롤 유닛 내부에 위치한 전기회로의 접점불량으로 조향 보조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5년 1월 30일부터 3월 23일까지 제작된 E 220 BLUETEC 등 5개 차종 승용차 20대다. 리콜 시작일은 이달 24일부터다.

또한 벤츠 ML 350 BT 4M 승용차 경우 차축과 바닥프레임을 연결하는 볼트(액슬 서브프레임 볼트)의 조립불량으로 체결이 풀릴 경우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4년 10월 6일 제작된 ML 350 BT 4M 승용자동차 1대다. 리콜 시작일은 이달 17일이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20i 등 17개 차종 승용차도 리콜된다. 우선 320i 등 13개 차종 승용차 경우 운전자석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수리 시 결함이 있는 부품(일본 다카타社 부품)으로 교체되었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경우, 에어백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수 있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0년 6월 8일부터 2003년 1월 30일까지 제작된  320i 등 13개 차종 승용자동차 1357대다. 

또한 750Li xDrive 승용차 경우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리벳의 제작결함으로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안되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1년 3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 제작된 750Li xDrive 승용자동차 31대다.

또  520d 등 3개 차종 승용차 경우 중앙 에어백 센서(차체 중간에 위치)의 프로그래밍 오류로 인하여 에어백이 전개되어야 할 조건에서 전방 에어백(운전석과 동승자석)과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앞서 국토부는 일부 차종에 대해 지난해 12월 9일 리콜을 개시했으나 해당 제작사의 자체조사 결과, 문제가 된 중앙에어백센서가 장착된 차량이 추가 확인되어 리콜 대상이 확대됐다. 이번에 확대된 리콜대상은 지난 2009년 9월 11일부터 2011년 8월 1일까지 제작된 520d 등 3개 차종 승용차 7대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8 2.0 Blue-HDi, 시트로엥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4개 차종 승용차 경우 저압연료파이프의 압력․온도 센서 고정 핀이 정확하게 고정되지 않아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3년 11월 12일부터 2015년 1월 20일까지 제작된 푸조 308 2.0 Blue-HDi, 시트로엥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 883대다. 리콜 개시일은 15일이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에서 수입·판매한 미쓰비시 RVR 승용차 경우 테일게이트 지지대 부식으로 인하여 지지대가 손상될 경우, 테일게이트가 내려앉아 차량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2월 9일부터 2012년 5월 18일까지 제작된 미쓰비시 RVR 승용자동차 143대다. 리콜 개시일은 15일이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르반떼 Sport 등 2개 차종 승용차 경우 조수석 커튼 에어백 인플레이터(오토리브 社)의 제조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르반떼 Sport 등 2개 차종 승용차 3대다. 리콜 개시일은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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