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21개(길이 506㎞) 탐방로 전면 통제 등

▲ 오는 15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중 일부 탐방로가 통제된다.(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봄철 산불 예방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중 일부 탐방로가 통제된다.

14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탐방로 통제는 이달 15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인  봄철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과  국립공원 별 적설량 등을 고려하여 통제 기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로 601개(길이 1,987㎞)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21개(길이 506㎞) 탐방로는 전면 통제되며,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등 26개 구간(길이 146㎞)은 부분 통제된다. 그 외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56개 탐방로 1,335㎞는 평상시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대부분이 출입이 금지된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국립공원을 탐방할 때에는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고 흡연이나 인화물질 소지 등 산불발생의 원인이 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흡연이나 인화물질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통제 구역을 허가없이 무단으로 출입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태료는 1차 위반일 경우 10만 원, 2차 위반일 경우 20만 원, 3차 위반일 경우 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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