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발화사태에도 불구하고 연간 세계판매 1위 지켜내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 해를 종합해 본 결과로는 세계 1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는 고전했지만 연간 결과로는 세계 1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메이커인 화웨이, 오포(OPPO),비보(vivo) 등은 3∼5위를 차지했으며 판매량은 3사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6일 국제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4억7060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삼성전자가 판매량 3억1140만대, 점유율 21.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이 판매량 2억1540만대, 점유율 14.6%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3위 화웨이- 판매량 1억3930만대, 점유율 9.5%▲4위 오포- 판매량 9940만대,점유율 6.8%▲ 5위 비보-판매량 7730만대, 점유율 5.3% 등 이었다.

지난해와 결과를 비교해 보면, 삼성과 애플의 판매량은 각각 3.0%, 7.0% 감소했으나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은 각각 30.2%, 132.9%, 10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은 각각 1.1%포인트, 1.5%포인트 감소했다.

IDC 보고서는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은 줄어들었지만  중국 메이커들의 점유율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지난 몇 년간 고속성장을 계속해 온 샤오미는 판매량이 줄며 상위 5대 업체에서 빠진 것도 이채롭다"고 말했다.

한편, IDC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판매량 7830만 대,시장점유율 18.3%로 세계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인해  판매량이 5.2% 감소해 판매량 7750만대, 점유율 18.1%로  세계 2위로 밀려났다. 반면, 중국 메이커들의 판매량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화웨이 38.6%, 오포 116.6%, 비보 104.7% 등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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