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의 실시방법, '회사의 임시휴일' 처리...올 설연휴 평균 3.8일로 나타나

▲ 사람인이 기업 1611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설 연휴 대체휴일제(1월 30일)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72.7%가 ‘실시한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기업 10곳 중 7곳은 이번 설 연휴에 대체휴일제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기업들의 설 연휴는 법정공휴일 3일을 포함 평균 3.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이 기업 1611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설 연휴 대체휴일제(1월 30일)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72.7%가 ‘실시한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대체휴일 실시여부 조사 결과(67.5%)와 비교하면 5.2% 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대체휴일제를 시행하는 기업 1172개 사는 실시 이유로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39.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직원들의 편한 귀향을 위해서(32.1%)▲정부 당국에서 권고하고 있어서(25.5%)▲취업규칙에 명시되어 있어서(10.1%)▲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위해서(8%)▲연차휴가 수당을 절감하기 위해서(4.6%) 등이 있었다.

대체휴일제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회사의 임시 휴일 부여’(61.5%)를 제일 많이 선택했다. 이어 ▲취업규칙・단체협약상 휴무(20%) ▲연차휴가 공제(18.5%) 등 순 이었다.

반면, 대체휴일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 439개 사는 그 이유로 ▲의무 시행사항이 아니라서(54.4%, 복수응답)▲업종 특성상 휴무가 불가능해서(23.2%)▲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15.9%)▲매출, 생산량에 타격을 입어서(12.8%)▲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많아서(9.1%)▲대체인력 등 인건비가 부담되어서(6.4%) 등을 들었다.

올해 기업들의 설 연휴는 법정공휴일 3일을 포함 평균 3.8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4일’(61.9%)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3일(28.9%) ▲5일(7.9%) 등의 순이었다. 올해는 연휴가 주말과 겹치면서 지난해 설 휴무일수 조사 결과(평균 4.7일)와 비교해 하루정도 줄었다,.

이 외에 사원들의 장기 휴무를 위해 공휴일 외 추가로 휴일을 부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업의 14.3%가 휴일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무의 형태는 ‘임시 유급 휴일’(53.7%)이 가장 많았으며 ▲연차휴가 공제(38.1%)▲임시 무급 휴일(8.2%)등 이었다.

휴무에 대한 강제성 정도는 절반 이상인 51.5%가 ‘무조건 휴무한다’고 답했다. 이어 ▲권장하나 자율에 맡긴다(32.9%)▲전적으로 자율에 맡긴다(14.7%)▲권장하지는 않는다(0.9%)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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