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년 比 주문 수 증가율 119% 기록, 2015년 53% 크게 상회

▲ 지난해 요기요의  주문 수 증가율이 119%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주문 수를 기록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앱 2등 요기요의 성장속도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주문수 증가율이 전년대비 119%를 기록한 것. 이는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주문수 수치다.

12일 요기요는 이같은 실적을 공개하고 성장배경 설명에 나섰다. 우선 지난해 119% 급성장에 대해 요기요는 배달앱의 본질에 충실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꼽았다. 지난해  ‘배고픈 고객과 음식점 사장님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서, 고객에게는 맛있는 즐거움, 사장님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미션을 수립하고  고객들의 배달앱 사용 행태 분석을 통해 주문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선보인 것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식사하는 ‘혼밥족’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1인분 주문’ 카테고리를 선보였다”며 “ 한 그릇도 배달해 주는 1인분 주문은 혼밥족의 큰 호응에 힘입어 이용자 수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보인 업계 최초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요기서 1초결제’도 이같은 성장에 한몫했다. 요기서 1초결제는, 결제 시마다 카드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는 간편결제의 장점에 더해 5만원 미만 결제 시에는 비밀번호 입력도 필요 없다. O2O 서비스 중에서도 배달앱은 특히 이용 빈도수가 높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슈퍼레드위크’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과 이벤트로 배달앱 미사용자를 유입시킨 것 역시 성장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더불어신규 고객 증가뿐만 아니라 12개월 이상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인 ‘장기충성고객’의 비율이 40% 증가한 것도 주문 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요기요의 설명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 받는 시장에서 1년에 두 배 이상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배달앱 사용자와 미사용자가 어떤 서비스와 혜택을 원하는지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더욱 좋은 배달앱으로 거듭나려 했던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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