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한민국'에 대한 사자성어, '부위정경'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구직자와 직장인들은 올 한해 소망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서 구직자들은 이무리 불가능해 보여도 노력해서 직장인이 되겠다는 마음을 담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을, 직장인들은 원하는 일이 이뤄지길 바라는 '득의지추'(得意之秋)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진: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구직자와 직장인들은 올 한해 소망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서 구직자들은 이무리 불가능해 보여도 노력해서 직장인이 되겠다는 마음을 담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을, 직장인들은 원하는 일이 이뤄지길 바라는 '득의지추'(得意之秋)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람인은 구직자와 직장인 1259명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를 1일 밝혔다.

사람인의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구직자 370명의 새해 소망과 각오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열심히 해 반드시 이룬다는 뜻의 ‘우공이산’(17%)이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극심한 구직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노력해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구직자들의 의지가 나타났다.

 계속해서 ▲고목발영(15.9%,고생 끝에 낙이 온다)▲유지경성(13.5%,뜻이 있어 마침내 이룰 수 있길 바란다) ▲전도유망(7.6%,앞으로 잘 될 희망이 있길 바란다)▲일취월장(6.5%,날로 달로 발전하고 성장한다)▲승승장구(5.9%,승리나 성공의 여세를 몰아 계속 나아간다)▲맹귀부목(5.4%, 우연한 행운을 잡는다)▲환골탈태(5.1%,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하길 바란다)▲호연지기(5.1%,넓고 커서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기상을 갖는다)▲칠전팔기(5.1%,여러 번 실패해도 굽히지 않고 이겨낸다)▲개세지재(3.5%,세상을 덮을 만큼 뛰어난 재주를 갖겠다)등이 있었다.

직장인889명은 새해 소망을 표현한 사자성어로 ‘원하던 일이 이루어질 기회가 있길 바란다’는 ‘득의지추’(16.9%)를 첫 번째로 꼽았다. 팍팍한 직장생활 속에서 '고생의 연속'이 아니라 일하는 보람과 삶의 가치를 찾고 싶다는 소망이 반영된 듯하다.

다음으로 ▲근자필성(15.6%,부지런히 일하여 반드시 희망하는 것을 이루길 바란다)▲도주의돈(13.9%,돈이 많은 부자가 되겠다)▲고침안면(11.1%,편안하게 누워서 근심 없이 지낸다)▲백년대계(10.7%,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원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생생발전(6.1%,끊임 없이 힘차게 발전해 가겠다)▲특립독행(4.9%,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소신대로 나간다)▲자강불식(4.8%,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쉬지 않겠다)▲난의포식(3.7%, 따뜻하게 입고 배불리 먹을 수 있길 바란다)▲여세추이(3.5%,세상이 변하는 대로 함께 따라서 변하고 적응하길 바란다)▲군계일학(3.5%,여러 사람 중 가장 뛰어난 인재가 되겠다) 등이 있었다.

 이 외에 ‘올 2017년 대한민국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에 대한 생각을 사자성어로 표현해 달라는 주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부위정경’(26.1%,扶危定傾)‘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길 바란다‘는 뜻이다. 현시국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겨내 더 잘되는 나라를 소망하는 마음이 잘 나타났다.

이어 ▲가급인족(14.8%,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의식에 부족함이 없이 넉넉하길 바란다)▲격탁양청(13.3%,탁한 것은 나가고 맑은 기운이 들어오길 바란다)▲극세척도(12.6%,어려움을 극복해 새 길을 개척해 나간다)▲사불범정(11.8%,정의가 반드시 이기길 바란다▲ 는 ‘전화위복’(9.5%,좋지 않은 일이 계기가 되어 오히려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복덕원만(4.8%,행복과 이익이 넘쳐흐를 정도로 가득하길 바란다)▲고복격양(2.9%,태평성대를 즐긴다)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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