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카카오가 이모티콘의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작가에게 더 큰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 이모티콘 샵’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루 1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이모티콘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진다.

가장 큰 변화는 인앱결제와 더불어 PC나 모바일 웹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신용카드가 없어 결제가 어려웠던 소비자들도 카카오페이, 문화상품권,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의 유료 이모티콘 상품을 인기순, 최신순으로 매일 업데이트해 노출하며, 구매 전 원하는 이모티콘을 검색할 수 있다. 개별 이모티콘을 카카오톡에서 어떻게 재생되는지 영상과 사운드를 통해 미리 확인 가능하다.

선물 기능도 강화됐다. 선물하고자 하는 이모티콘과 선물받을 카카오톡 친구를 선택해 결제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들은 친구에게 이모티콘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하지 못했는데, 이를 해결했다.

카카오는 향후 이모티콘 샵의 모바일웹 화면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하고, 카카오톡 PC버전에 카카오 이모티콘샵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PC버전 채팅방에서 친구들이 사용한 이모티콘이 마음에 들 경우,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아이템보기'를 누르면 이모티콘샵으로 이동해 해당 이모티콘을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 김희정 톡아이템파트장은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모티콘을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게 되어 이모티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모티콘 판매 채널이 확대됨에 따라 이모티콘 작가도 더 많은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이모티콘샵 오픈을 기념해 오는 1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모티콘샵에서 처음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10%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이모티콘을 친구들에게 선물할 경우20% 할인권을 추가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