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51번 노선 강동차고지~압구정 구간으로 단축... 이밖에 163번 등 6개 노선 조정 및 20여개 노선 단계적 조정

▲ 이달부터 강동차고지 ~ 현충원, 62km 구간 351번 노선이 강동차고지 ~ 압구정 구간으로 단축된다.(사진:서울시 제공)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서울시내 60km 이상 운행거리가 긴 버스노선이 개선된다. 해당 27개 노선에 대해 놓선 불할 등 대수술이 진행된다. 개선은 이달 중 1개 노선 조정을 시작으로 내년 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60km이상 장거리 운행 버스 노선은  시민안전 위협, 근로여건 악화, 비효율적 노선운영 등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도 환승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도 최소화한다는 방향으로,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장거리노선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장거리 버스 노선 개선 대상은 약 60km ~80km 운행거리인 서울시 권역내 이동 및 접근 기능을 담당하는 간선․지선버스 27개 버스노선이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단축보다는 1개 장거리 노선을 2개 노선으로 분할․운영으로 개선된다. 예를 들면 노원구 월계동에서 목동까지 운행하는 163번 노선은 월계동~신촌 노선, 신촌~ 목동 노선으로 분할 된다.

첫 적용 노선은 351번 1개 노선이다. 강동차고지~현충원 노선으로 이달부터 강동차고지~압구정 구간으로 단축된다.  현재 검토중인 163번 등 6개 노선은  검토․협의가 완료되는데로 우선 추진된다. ▲의정부 민락동~동대문 노선인 107번은 의정부 민락동~수유역 노선, 도봉산역~서울역 노선으로 분할 ▲양주시 덕정동~종로5가 108번 노선은 양주시 덕정동~수유역 노선과 도봉산역~종로5가 노선으로 분할 ▲ 도봉차고지~내곡IC 140번 노선은 도봉차고지 ~ 염곡지하차도 구간으로 단축 ▲노온사동 ~ 서울역,505번 노선은 굴곡구간 직선화 등으로 조정된다. 나머지 20개 노선도 노선분할․단축이 가능한 경우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바로 조정된다. 반면 차고지 추가 확보, 대체노선 신설 등 시일이 소요되는 경우는 여건이 조성되는대로 연중 지속 추진된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장거리노선 조정은 그 동안 추진이 더뎠던 서울버스의 고질적인 문제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 이라며 “노선분할에 따라 일부 구간에 환승이 발생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하기 위한 취지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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