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사람인이 직장인 1032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을 겪은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88.6%가 ‘경험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대리급’의 응답비율이 94.6%로 단연 높았고 ▲과장급(90.2%)▲사원급(86.3%)▲부장급(85.2%)▲임원급(69.2%) 순이었다.

‘번아웃’이 온 이유로는 65.3%(복수응답)가 ‘체계적이지 못한 업무 진행’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과도한 업무량(58.9%)▲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 어려움(32.9%)▲소위 ‘갑’이 다수 존재(31.8%)▲성과 인정 받지 못함(31.5%)▲불가능한 업무 지시 받음(23.6%)▲성과에 대한 압박(22.1%)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기력감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 집중력 저하(74.4%, 복수응답)▲퇴사 욕구 상승(72.9%)▲삶에 회의가 오고 목표 상실(55.5%)▲회사에 대한 반발 커짐(50.3%)▲성과 감소(28.2%)▲잦은 야근(26%)▲직무 거부(13.8%)▲동료들과의 갈등 심화(12.4%) 등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더불어, 무려 응답자 99.8%는 번아웃이 질병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피로감(77%, 복수응답)▲의욕상실(69.7%)▲잦은 분노와 짜증(56.9%)▲두통(40.4%)▲수면장애(38.4%)▲위장장애’(32%)▲폭식(27.2%)▲우울증,공황장애 등 정신질환(23.4%)▲근육통(13.7%)▲식욕부진(11.7%) 등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직장생활 만족도는 굉장히 낮아서, 현재 직장생활 만족 수준 평균은 100점 만점에 49.3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50점(20.1%)▲60점(19.1%)▲70점’(13.6%)▲30점(9.3%) 등으로 이어졌다.

 일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직장인들은 어떤 회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를 질문했을 때, ‘급여 인상 및 성과급 지급’(58.7%, 복수응답)을 첫순위로 꼽았다. 계속해서 ▲정시퇴근 등 일과 삶의 균형 유지(56%)▲서로를 존중하는 기업문화 조성(45.7%)▲휴가 등 리프레시 제도 시행(45.3%)▲업무 전문성의 향상 기회 제공(27.5%)▲직원들에게 자기계발 기회 제공(24.8%)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