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BC카드 등 금융기관서 2세대 그린카드 발급 시작

▲ 친환경제품 구매나 종이 사용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그린카드 버전2가 출시됐다.(사진: 환경부 제공)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친환경제품 구매나 종이 사용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가 나왔다. 신용카드 재질도 프라스틱이 아닌 저탄소 친환경 나무 소재다. 카드 출시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지난 25일 출시된 그린카드 버전2는 기존 플라스틱(PVC) 소재 카드에서 탄소배출량과 유해성이 낮은 나무소재의 친환경 카드로 제작하여 발급되며, 모바일 카드로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국민들의 저탄소 친환경 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전기, 통신 등 생활요금을 자동으로 이체할 때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 자동차 재사용 부품을 구매할 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

혜택을 구체적으로 보면,  ▲전월 실적이 20만원 이상일 경우 지하철, 버스, KTX 이용 시 월 최대 1만 에코머니포인트 제공 ▲가정 내 에너지(전기, 수도, 가스) 절감 시 연간 최대 10만 에코머니포인트 제공 ▲전국 국공립시설(933개소) 이용 시 입장료 무료 또는 할인(1개 카드당 1인만 유효) ▲저탄소 친환경제품 구매 시, 구매액 대비 에코머니포인트 최대 24% 제공 ▲자동차 재사용 부품 구매 시 5% 청구 할인 ▲전기, 통신요금,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시 5% 에코머니포인트 제공(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시 월 1회 최대 3000점) ▲온라인 업종 5% 에코머니포인트 제공(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시 월 1회 최대 3000점) ▲온라인 영화 예매(CGV, 롯데시네마) 시 2,000원 청구 할인(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시 월 1회 1만원 이상 결제 시)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10% 청구 할인(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시 월 2회 3000원) 등이다.

이같은 혜택을 가진 그린카드 버전2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금융기간은 NH농협카드, BC카드,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등이다. NH농협카드, BC카드는 지난 25일부터 발급 업무를 시작했고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등 3곳은 내달부터다.

기존 그린카드 사용자가 이번에 새로 추가된 서비스를 받으려면 그린카드 버전2를 신규로 발급받아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운 그린카드 출시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국민들이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릴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활문화의 선순환도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첫선을 보인 그린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카드 사용자가 저탄소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경우 경제적 혜택(에코머니포인트)을 제공하는 신용․체크카드다. 출시 이후 발급좌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달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의 약 52%인 총 1435만장이 발급돼 총 196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됐다. 이카드를 사용한 소비자는 총 277억원의 에코머니 포인트를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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