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엠케어,동호상사 등 일부제품 함수율 미흡…동호상사, 명진 등 표시사항 엉망

▲ 령자의 필수품 중 하나인 지팡이의 재료와 표시사항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고령자의 필수품 중 하나인 지팡이의 재료와 표시사항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팡이 성능 및 구조 등은 합격점을 받았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령자용 지팡이’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 및 제품특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팡이 재료의품질은 대부분 양호하나 일부제품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잡이가 목재로 만들어진 제품의 함수율(수분 함유율) 시험에서 대세엠케어(CA833L3), 동호상사(DH-101), 케어메이트(CM201) 등 3개 제품이 안전품질표시기준의 참고기준에 미흡했다. 콕스콤(소프트더비) 제품은 지팡이 끝 고무경도가 참고기준에 미흡해 향후 품질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부제품은 표시사항이 부적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품질경영및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안전품질표시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확인 과정에서 14개 제품 중 9개 제품이 제품정보(제조자명, 제조연월 등) 및 취급설명서 등의 일부항목이 누락되어 안전품질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지팡이 성능, 구조에서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지팡이 안전에 있어 주요 성능인 손잡이 굽힘, 휘어짐, 압축하중, 마찰저항 등의 시험에서 전 제품 안전품질표시기준을 만족했다. 손잡이 길이, 지팡이 끝 고무의 두께 및 접지면 직경 등의 구조적 안전성 시험에서도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한편 제품 특성 및 가격 등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무게의 경우 235g ~ 최대 465g으로 제품에 따라 약 2배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 사용길이는 최소 62~ 82㎝, 최대 85~ 105㎝ 까지 조절돼  사용자의 신체 특성에 맞게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했다. 조절단계는 대부분의 제품이 10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했다. 대부분의 제품이 지팡이 끈, 지대(몸체) 흔들림 고정장치 등을 보유하여 제품별 보유기능에 큰 차이는 없었지만, 명진(명진고급조절식지팡이), 세레부(46-F9) 제품은 야간 사용시 식별이 가능한 반사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최저 1만220원에서 최고 6만6400원으로, 가격은 1만 ~ 6만원대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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