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감자칩 4종 포화지방, 나트륨 비교

[컨슈머와이드-차기역 기자] 국민 대표 간식 감자칩은 포화지방과 나트륨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포화지방은 과다섭취 할 경우 뇌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

본지는 16일 국내 인기 감자칩 ▲오리온 포카칩 ▲농심 포테토칩 ▲롯데 레이즈 ▲해태 생생칩의 포화지방과 나트륨함량을 비교분석 해봤다. 그 결과 1회제공량 기준 ▲롯데 레이즈제품이 포화지방이 5g으로 제일 높았고 나트륨함량은 ▲오리온 포카칩이 115mg으로 제일 높았다.

■ 포화지방
1회 제공량 기준 포화지방이 가장 높은 제품은 롯데 ‘레이즈’로 5g이 들어있었다. 롯데 ‘레이즈’는 한 봉지에 60g이 들어있었다. 한 봉지를 다 먹으면 포화지방 10g을 섭취하는 것. 이는 포화지방 일일권장량(15g)의 67%를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상당한 수치로 포테이토피자 라지 2조각의 포화지방 보다 2g많은 양이다.  

포화지방이 가장 적은 제품인 오리온 ‘포카칩’은 포화지방이 3.3g들어 있었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한 봉지에 60g이 들어있었다. 한 봉지를 한 번에 다 먹는다면 포화지방 6.6g을 섭취하는 것. 이는 포화지방 일일권장량에 44%를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또한 상당한 수치로 라지 피자 1조각의 포화지방 보다 1.6g많은 양이다.

포화지방은 과다 섭취할 경우 지방간 위험을 증가시키고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킨다. 심지어 뇌기능도 저하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 

■ 나트륨
1회 제공량 기준 나트륨이 가장 높은 제품은 오리온 ‘포카칩’으로 115mg이었고 가장 낮은 제품은 해태 ‘생생칩’으로 95mg였다. 농심 ‘포테토칩’, 롯데 ‘레이즈’는 100mg으로 같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있었다.

나트륨이 가장 낮은 제품 해태 ‘생생칩’은 나트륨 함량이 95mg이었다. 이는 한 봉지를 먹을 경우 190mg을 섭취하게 되는 것. 이는 나트륨 하루권장량(2000mg)의 10% 가까이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감자칩은 식사가 아닌 간식이다. 간식을 먹는데 나트륨 하루권장량(2000mg)의 10%가까이 섭취하는 것은 상당한 양을 섭취한다는 소리다.

나트륨은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신장질환, 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감자칩을 즐겨먹는 소비자는 나트륨을 얼마나 섭취했는가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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