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서 어기구의원 의혹 제기 VS 특허청 ‘사실 무근’

▲ 최동규 특허청장의 자녀 취업 청탁 의혹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사진: 최동규 특허청장)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특허청장 자녀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 특허청이 ‘사실무근’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동명이인과 헷갈려서 빗어진 오해라는 것이 특허청의 공식 입장이다.

앞서 29일 특허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최동규 특허청장이 특정 기업에 자녀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의원은 “특허청장의 자녀인 A 씨가 지난해 가을 LIG넥스원 공채과정에서 탈락했음에도 올해 8월 LIG넥스원의 채용과정을 거치지 않고 현재 해당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이 배경에 특허청장의 청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특허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특허청장 자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청장 자녀A씨는 현역 군인으로 복무하다 지난해 12월 초에 제대했다. 어기구 의원이 주장한 것처럼  지난해 가을에 LIG 넥스원에 지원한 바도 없다. 또한  중소기업에도 근무한 적도 없다.

현재 근무 중인 LIG 넥스원에는 지난 6월경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고, 면접을 거쳐 정당하게 채용됐다. 특히  채용과정에서 일체의 청탁은 없었다는 것이 특허청의 설명이다.

특허청은 LIG 넥스원 인재채용팀에 확인한 결과, 특허청장 자녀와 동명이인이 지난 4월에 지원하여 탈락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어기구 의원이 제기한  최동규 특허청장의 특정 기업 자녀 취업 청탁 의혹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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