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일주일에 평균 3.6번의 야근,하루3.7시간 초과근무

▲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평균 3.6번의 야근을 하며 하루 3.7시간의 초과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출처 : 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평균 3.6번의 야근을 하며 하루 3.7시간의 초과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60%이상이 잦은 야근으로인해 이직, 퇴사가지 고민하고 있었다. 또 잦은 야근은 만성피로등 질병까지 초래하고 있었다.

22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들 81.2%가 평소 야근을 하고 있었으며, 야근 횟수는 일주일 평균 3.6번이었다.세부적으로는 ▲‘5번’(28.3%) ▲‘3번’(19.4%) ▲‘4번’(16.2%) ▲‘2번’(15%) ▲‘1번’(12.5%) 등이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86.5%) ▲‘대리급’(86.2%) ▲‘사원급’(78.3%) ▲‘부장급’(76.8%) ▲‘임원급’(50%)등의 순이었다.

하루 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평균 3.7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주 단위로 환산하면 일주일에 13시간, 한 달에 평균 53시간을 초과근무 하는 셈이다.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 ‘업무량이 많아서’(54.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어서’(38.8%)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여서’(34.5%) ▲‘업무 분장이 제대로 안 돼서’(22.2%) ▲‘상사가 퇴근해야 퇴근할 수 있어서’(21.3%) ▲‘퇴근 시간 임박한 업무 요청이 많아서’(21.1%) 등이 있었다.

야근이 잦은 요일로는 ▲‘화요일’(78.6%, 복수응답) ▲‘목요일’(75.4%) ▲‘월요일’(70.5%) ▲‘수요일’(70.1%) ▲‘금요일’(52.8%) 등의 순이었다.

야근에 대한 보상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56.7%(복수응답)가 ‘보상이 없다’라고 답했다. ▲‘야근 식대’를 지원받는 비율은 27.1% ▲‘야근 수당’은 19.8% ▲‘야근 교통비’는 7.6% 수준이었다.

직장인들인 야근이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 영향이 있다’(30.8%)보다 ‘부정적 영향이 있다’(96.7%, 복수응답)는 응답이 무려 3배 이상 많았다.

이들이 받은 부정적 영향으로는 가장 많은 65.2%(복수응답)가 ‘이직, 퇴사를 고려한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가족, 친구에게 소홀해진다’(60.2%) ▲‘건강이 나빠진다’(59.3%) ▲‘우울/무기력해진다’(52.7%)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51.1%) 등의 순이었다.

잦은 야근은 질병은 물론 이직까지 야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81.6%는 잦은 야근으로 질병에 시달린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이 겪은 질병으로는 ‘만성 피로’가 92.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두통’(62.5%) ▲‘어깨통증’(56.8%) ▲‘소화불량’(56.6%) ▲‘수면장애’(48%) ▲‘피부 트러블’(41%) ▲‘손목터널증후군’(29%) ▲‘탈모’(21.2%) ▲‘디스크’(21%) 등의 질병을 호소했다. 또, 32.8%는 잦은 야근으로 인해 직장을 옮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직장인들은 야근 후 퇴근길에 보람이나 성취감에 대해서는 ▲‘전혀 느끼지 않는다’(52.7%)▲‘거의 느끼지 않는다’(41.3%) ▲‘자주 느낀다’(5.2%) ▲‘항상 느낀다’(0.9%) 순으로 답해, 대다수의 직장인이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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