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이정민] TV나 영화 수사물을 보면 형사들이 묵비권 행사하는 범인들을 협박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반면 인질범을 설득하는 영화 ‘네고시에이터(The Negotiator, 1998)’를 보면 범인을 협박하기 보다는 어르고 달래면서 사건을 해결한다. 물론 주먹이 쉽다. 그러나 주먹은 감정이 앞서기 때문에 일을 해결하기 보다는 그르치기 쉽고 부작용도 크다. 노련한 형사나 프로파일러들은 용의자들을 윽박지르지 않는다. 차분히 분석하고 용의자의 심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동물도 마찬가지다. 생명이 있는 동물은 모두 DNA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