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정연]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을 둔 엄마는 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숨을 내쉬고 가슴에 손을 얹으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7살 때부터 골프를 했던 아들이 골프를 그만 두겠다고 했단다. 엄마의 말로는 다른 아이에 비해 운동신경이 좋은 아들을 아빠의 취미인 골프를 몇 번 데리고 갔는데 어린아이답지 않게 잘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리 넉넉한 형편도 아닌데 돈과 부모의 시간, 그리고 관심을 모두 쏟아 부어 아들의 골프 뒷바라지를 했다고 한다. 부모는 자연스럽게 멀지 않아 아들이 세계적인 프로골퍼가 되어 유명세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