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정연] 부모를 아군으로 생각하는 아이는 타고난 실력보다 높은 역량을 발휘한다. 그러나 부모까지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자신의 삶에 상처를 내는 일에 집중한다. 중학생들이 저지르는 사건사고가 장난이 아니다. 면허도 없이 자동차를 훔쳐 질주하다 사람을 죽였다. 자신의 남자친구 욕을 했다는 이유로 여러 명이 한 아이를 장시간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 집단 성폭행 사건도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볼 수 있다. 필자가 범죄를 저지른 중학생 정도의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선생님께 들은 바로는 이 아이들의 부모를 만나보면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예전에는 “너희 아빠는 뭐 하시니?”라는 질문을 아이들에게 많이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엄마는 무슨 일 하시니?”라는 질문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아무튼 이와 같이 초등학생들에게 부모가 하는 일에 대해서 질문하면 십중팔구는 “회사 다녀요”, “부산(지명)에서 일하세요” “병원에서 일해요”라는 식으로 두루뭉슬한 대답한다. 중고등학생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경우에도 비슷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것을 보면 부모가 하는 일은 모두 국가기밀인가보다. 우리 아이들도 필자가 전자제품 판매사원들을 한창 교육할 때 누가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