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정부가 가짜 경유 유통에 칼을 꺼내들었다. 경유와 등유의 혼합방지를 위해 제거가 어려운 새 식별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 생산·수입단계는 오는 11월부터, 유통은 내년 5월부터 적용된다.과거에는 가짜 휘발유가 주로 유통된 반면 최근에는 경유에 등유를 혼합한 가짜 경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가짜경유가 96%를 차지했다. 가짜 휘발유는 석유관리원이 가짜 휘발유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용제 관리 강화에 나서자 거의 사라진 상태다. 반면 교통세가 부과되지 않는 등유는 경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