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장벽 크림' 사용후기

[컨슈머와이드-최은희 컨슈머애널리스트] 겨울이다. 여드름성 지복합인 피부라서 젤타입의 수분크림을 고집하던 나. 이런.. 겨울철이라서 그런가 당김이 느껴진다. 수분크림 덕지 바르고, 어디선가 나눠줬던 샘플 영양크림을 찾고, 평소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미스트도 챙겨본다. 하지만 샘플은 아무리 두드려도 나오지 않고. 미스트는 뿌리고 두드려 주어야 한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청결이 의심되는 내 손가락이 영 미덥지가 않다. 

무언가 내 피부에 장벽을 둘러야 한다. 뭐지? 뭐지? 뭐가 좋을 까....엄마 영양크림을 쓰지니 눈치가 보이고... 그 유분기에 지레 겁을 먹게 된다. 그때 등장한 것.... 두둥!!!! 이름은 들어 봤는가? 프로폴리스...그 목이 아플 때,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찍 뿌려주면 좋다고 호주 여행에서 그리 귀가 닳도록 들었던 프로폴리스!!!!! 이름도 거창한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장벽 크림이다.

▲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장벽 크림을 만나보자.

먹지 말고 피부에게 양보하라더니, 이젠 프로폴리스도 뿌리지 말고 바르란다. 허니도 어디 보통 허니인가... 로열이다. 나도 귀족이 된듯한. 예전 아이크림을 급구할 때 그 향과 이름에 홀려서 구매했었는데 그 느낌이 좋았었다. 그리고 장벽을 쳐준다고 한다. 베를린 장벽도 아니고 내 피부에 장벽...베를린 장벽은 무너졌지만 프로폴리스 장벽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 믿어보자. 이름도 긴 것이 단어들의 조합도 엄청나다.

▲ 열어보니 이렇게 친구까지 데리고 왔네요.

일단 개봉해 볼까? 오호 에센스까지 덤이다. 평소 1+1에 목숨거는 나로서는 정말 으쓱해지는군. 스쿠퍼는 가볍게 들어올리기에 좋도록 손잡이가 S 자네? 평소 스크퍼 집기에 불편해하던 나같은 손톱짧은 이에겐 배려가 고맙다. 뚜껑을 열어보자....

▲ 우와,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

오~~ 스파게티도 크림만 먹는 나에겐 정말이지 고마운 색이다. 향기도 진하지 않는 것이 딱 내 타입이군. 얼굴에서 벌꿀 냄새가 아님 프로폴리스의 시큼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해 보라.. 크악!!!! 발라보자.. 듬뿍.. 아니 그래도 아까우니... 적당히~~ 오~~ 발림성도 좋다. 쇼 호스트처럼 멋스럽게 바르고 싶지만... 초보는 티가 난다. 나와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장벽 크림!!! 과의 첫 만남~~~느낌이 좋다.운명적인....

▲ 절대 조명탓이 아니라구요~같은 장소 다른 손

오~~~ 이 광채가 보이는가. 로열스럽다. 내 손이 더 하얗게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이젠 얼굴에 발라보자...평상시 신경쓰이는 눈가는 세심히. 분명히 주름개선 효과가 있다고 했단 말이지.

▲ 이게 진짜일리 없어...(미관상의 이유로 사진 크기를 줄여야 한다... 너무 적날해)

좋아져라, 좋아져라~ 제발 좋아져라~~

▲ 음.. 조명 탓일거야.내가 전날 과음을 했던가?

피부탄력도 좋아진다고 했으니 볼도 톡톡 두드려 준다. 허걱  평소 광에 민감한 나... 광채가 난다. 그런데 너무 광이 나는거 아냐... 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장벽을 치려면 이정도는 빛나야 하는거 아닌가. 우리집 조명이 원망스럽다. 더 예쁜 빛일텐데 말이지. 신기한 것은 처음엔 과하다 싶던 광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즉 처음 발랐을때의 느낌보다는 흡수되고 난 뒤의 느낌이 더 훨씬 좋다. 정말 장막을 하나 두른 듯한 느낌~~~뭐 실크? 벨벳? 레이온? 아.. 표현력의 한계가 느껴진다. 자고 나면 더 좋아 질거야.

다음날. 용기를 내어 출근 준비하며 다시 얼굴에 도포... 종일 번들거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지만, 지금은 겨울이잖아. 고현정은 피부를 위한 한겨울 히터도 안 튼다고 하잖아.. 난 내 피부의 건조함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장벽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피부에 장벽을 쳐주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결론은피부가 당기지 않아요. 온풍기 아래에서 종일 시다리고 있는데... 피부가 당기지가 않아요.

어헤라 디여~~너 물건이구나?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장벽 크림!!! 이번 겨울엔 너로 정했어. 이젠 바람과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장벽 크림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겠구나.

자, 2주동안 열심히 발라보는 거야. 그리고... 2주후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십니까? 그렇다면... 두구두구

▲ 좋아진거야? 그런거야? 설마 전날 라면을 먹었기 때문은 아니지?

음하하하....

▲ 절대~~ 조명탓이 아닙니다!! 조명탓만은 아닙니다. 라라라~~ 이맛이지

정성을 들인 탓이 있었어. 피부 건조함만을 잡으려고 했었는데 부가적인 효과가 이렇게 크다니.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장벽 크림, 너 쫌 괜찮구나? 비록 여드름성 지복합 피부인 나라서 네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가격도 치킨 두마리를 양보해야 하지만..... 뭐 내가 T존만 조심해서 발라주고 기름종이만 현명하게 쓴다면 넌 완벽한 내 피부의 유수분관리의 조력자로구나~~

☆☆☆☆☆☆☆☆☆☆☆☆☆☆☆ 전체 총평 ☆☆☆☆☆☆☆☆☆☆☆☆

디자인 ★★★★☆

가  격 ★★☆☆☆

발림성 ★★★★☆

흡수성 ★★★★★

지속성 ★★★☆☆

총   평 ★★★★☆

이상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장벽 크림사용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위 품평은 컨슈머와이드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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