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신 접종 대상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교차접종과 3차접종(부스터샷)에는 활용 못해

노바백신 품목허가가 내려짐에 따라 내달 중순쯤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미국 노바백스사의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노바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노바백신은 내달 중순부터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교차접종과 3차접종(부스터샷)에는 활용하지 못한다.

12일 식약처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판매품목 허가를 신청한 노바백신에 대한 품목허가가 내려졌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5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인 노바백신은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하여 체내에서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의 성인 중 미접종자다. 21일 간격으로 2회 맞으면 기본접종이 완료된다. 2~8도에서 5개월간 냉장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별도의 해동 절차도 필요 없다. 접종으로 예측되는 이상사례는 압통, 주사부위통증, 홍반, 종창 등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정도로 1~3일 이내에 소실된다. 근육통, 피로, 두통, 권태, 관절통, 오심/구토, 발열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1~2일 이내 소실된다. 이 백신의 예방 효과는 영국 임상에서 89.7%, 미국 임상에서 90.4%로 나타났다. 기본접종 완료 후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발전한 환자는 임상에서 나오지 않았다. 접종 2차 접종 후 2주후부터 모든 접종자의 항체가 접종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식약처가 노바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결정함에 따라 노바백신은 내달 중순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의 백신 미접종자다. 다른 백신을 한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은 노바백신 접종할 수 없다.

다만 정부가 향후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열어 3차접종과 교차접종에 대한 심의를 열 예정이다. 이때 정부의 방침이 변경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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