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마세라티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하이브리드 SUV 모델을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했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25일 오전 진행된 마세라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마세라티는 지나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레이싱 트랙에서 화려한 업적을 세우고 세계 자동차 산업과 역사에 전환점을 제시해 왔다. 또한 레이싱 기술력과 이탈리아 특유의 창조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도전정신으로 하이 프리미엄 럭셔리 스포츠 세단 주차로 자리매김을 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마세라티 디자인의 미래와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주는 MC20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하이브리드 SUV 모델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국내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슈퍼 스포츠카인 MC20는 630마력의 강력한 포퍼먼스를 자랑한다. 차별화된 이탈리안 디자인으로 마세라티 고유의 레이싱 전통을 보여준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고성능과 고효율의 초점에 맞춰 개발됐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330마력과 시속 240km/h의 최고 주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부드러운 주행감과 함께 탄소배출량을 기존 르반데와 비교해 상당부분 절감시킨 마세라티 최초의 전동화 SUV모델”이라며 “ 이 두모델을 통해 마세라티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MC20은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이다. 630마력의 신형 V6 3.0L 네튜노(Nettuno) 엔진이 장착된 MC20은 최대토크73.4kg.m, 0-100km/h 2.9초, 최고속도 325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네튜노(Nettuno)’라 불리는 630마력의 V6 90°, 3.0L 터보 엔진은 이전까지 F1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을 도로 위로 이전시키는 마세라티 자체 기술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다.

탄소섬유와 복합소재로 이루어진 MC20은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국제자동차페스티벌(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에서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MC20의 가격은 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 3억900만원이다.

마세라티 전동화의 미래가 투영된 마세라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모델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중량이 동급 6기통 엔진보다 가벼우며 전면에 탑재된 엔진과 후면에 탑재된 배터리로 중량 배분을 향상시키면서도 적재 용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최고출력 330마력과 2250 rpm에서 발현되는 45.9 kg.m토크를 자랑한다. 올 휠 드라이브 구동방식으로 최고속도는 245 km/h이며 제로백은 6초, 리터당 마력 (비출력)은 165ps/l이다. WLTP 사이클에서 CO2 배출량을 220-243g/km까지 줄이고 350마력 V6버전에 비해 연비를 18%이상 절약하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한다. 특히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에는 특별한 형상의 새 로고가 적용됐다. 원형 로고는 사라지고 C-필러 로고는 삼지창으로, GT배지는 3개의 사이드 벤트 위에 위치하게 되며 새로운 테일게이트 레터링이 등장하게 된다. ‘르반떼 GT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억1800만원이다.

한편, 마세라티는 이번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패션하우스 프라그먼트 (Fragment)와 협업한 기블리 프라그먼트,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 르반떼 F 트리뷰토 등의 차량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머천다이징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과 개인의 취향을 마세라티에 반영할 수 있는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프로그램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