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행복얼라이언스와 협력해 ‘행복한 학교밖 선생님’ 사업
10년 이상 교직 경험 50+세대가 1:1 국영수 비대면 수업과 정서 멘토링도 담당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교직 10년 이상 재직 경험을 가진 50+중장년층(만 50~64세)이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공백이 생긴 결식우려가정 학생들에게 국어‧영어‧수학 공부를 돌봐주고 정서적 멘토링도 담당해 주는 사회서비스가 시작된다. 

2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코로나 학습공백을 메우는 ‘행복한 학교밖 선생님’ 사업을 시작하며  ‘행복한 학교밖 선생님’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복한 학교밖 선생님’ 사업은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특수학교 등 교직에서 만10년 이상 재직 경험이 있는 50+중장년층(만 50~64세)이 결식우려가정 학생들 대상으로 학습과 멘토링을 해주는 사업이다. 9~11월까지 총 3개월간 주1회(회당 4시간) 학습 비대면 교육프로그램(Zoom)을 통해 1:1로 국어‧영어‧수학을 가르쳐 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수업이 축소되면서 가정형편에 따른 학습 격차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전문 경력을 가진 50+세대의 지혜, 경험, 돌봄 역량을 적극 활용해 취약계층의 학습을 지원하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지원 대상은 ‘행복얼라이언스’가 진행 중인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행복도시락’ 지원을 받고 있는 초‧중‧고 학생들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와 같은 내용의 자원봉사에 참여할 ‘행복한 학교밖 선생님’을 공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교직(초·중·고등·대학교, 특수학교)에 재직한 경력이 만 10년 이상인 50+세대(만 50~64세) 서울 거주자 및 생활권자다.

50+포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신청접수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30명 내외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사람은 기본 소양 교육(비대면) 과정을 받은 뒤 활동할 예정이다. 

행복한 학교밖 선생님에겐 활동비로 일 1만3000원(4시간 기준)이 지급된다. 1365 봉사시간도 인증 가능하다.

이해우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를 줄이고, 50+세대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큰 보람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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