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부담으로 구형 핸드폰 이용하는 어르신 위해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제공
눈이 편안한 큰 화면의 최신 기기, 월1만9526원에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만6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삼성디지털프라자 34개소에서 가입‧신청

서울시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 대상으로 오는 25일(금)부터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시작한다 / 서울시 어르신 특화 스마트폰 요금제 대상기종 삼성 A12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시작한다.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보유율을 높이고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과기정통부의 ‘20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70대 이상 스마트폰 보유율은 44.9%로 일반국민 92.3%에 비해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크게 뒤떨어져 있었다. 

서울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ktM모바일, 삼성전자, 삼성전자판매와 '어르신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한다.

서울시는 사업의 총괄 홍보, 교육지원 및 행정 지원을, 케이티엠모바일은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개발을, 삼성전자는 단말기 공급을 맡는다. 삼성전자판매(삼성디지털플라자)는 서비스 개통과 스마트폰 기본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급 기종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A12(SM-A125)다. 올해 2월 출시된 신형으로, 6.5인치의 큰 화면을 갖춰 시력이 안 좋은 어르신도 이용하기 편하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5000mAh)를 탑재해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없이 사용가능하다. 

월 요금은 1만9526원으로  음성‧문자‧데이터(2GB 사용 후 400kbs 속도로 무제한)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24개월 약정상품으로 요금제에 단말기값도 포함돼 있다.

만6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삼성디지털프라자(서울지역 34개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삼성디지털플라자의 갤럭시 컨설턴트가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을 안내하고, 7월부터는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재도 제공한다.  교재에는 스마트폰 글자 크기 조절, 무료 와이파이 접속법 등 기초 사용법부터 모바일 메신저로 사진‧동영상 공유,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어플리케이션 설치 등 응용 사용법까지 포함돼 있다. 
  
한편, 서울시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25개 자치구 140곳의 ‘디지털배움터’, 어르신으로 구성된 디지털 老老케어 ‘어디나지원단’ 등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도 본격 운영중이다.

강지현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폰이 생활속 필수품이 되었지만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두렵고 낯설다”며, “서울시는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해 모든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디지털 세상에서 만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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