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지난 1일부터 점차적으로 평일 야간 운행 정상화 시작

서울 시내 버스, 오는 5일부터 차내 혼잡 높은 71개 노선 우선 대상으로 평일 야간 운행 정상화 돌입

(사진:컨슈머와이드DB/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평일 22시 이후 감축 운행을 해왔던 서울시의 공공교통이 4월 들어 속속 정상 운행에 들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은 아직도 그대로지만 운행의 정상화를 시작하는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경제 활동 정상화로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평일 야간 이용객이 점차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객 증가로 야기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와 이용객의 불편함을 상쇄시키고자 운행 수를 증가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평일 야간 열차 운행을 감축해 운영했었던 것을 지난 1일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1호선을 제외한 2~8호선의  감축 운행을 정상화하기 시작했다.  2・5・7호선이 1일부터,  3・4・6・8호선은 오는 5일부터 야간 평일 20% 감축운행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 

서울 시내버스도 오는 5일부터 야간 운행 정상화에 들어간다. 시내버스도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야간 통행량 감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평일 22시 시내버스 운행을 최대 20%까지 감축 운영해 왔다.

5일부터 서울시는 시내버스 혼잡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평일 야간 시간(22시 이후~)의 정상 운행을 시행한다. 현재 감축 운행하고 있는 서울 시내버스 356개 노선 중 '22시 이후 차내 혼잡도 80% (승객 36명)이상이 1주간 3일 이상 발생'하는 71개 노선에 대해 선별적, 순차적으로 운행 정상화를 시작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공공교통들의 운행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축 운행을 시행해 왔는데 이제는 괜찮다는 것일까.

서울시는 이번 운행 정상화의  이유로 최근 3월부터 영업제한 완화 등으로 인해 평일 심야시간대의 일부 노선의 이용객수 및 혼잡도가 증가 추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버스및 지하철의 이용객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졌고 이용 불편도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운행 정상화로 공공교통의 혼잡도 개선 및 승객 증가에 따른 이동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서울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혼잡이 발생하는 노선에 대한 선별적, 순차적인 운행 정상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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