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 11번가 선물하기, 더현대닷컴 선물하기 등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크게 증가
신세계TV쇼핑, 5일 새롭게 모바일 선물하기 오픈

올 설에는 전화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선물하기’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사진: 더혀대닷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 설에는 전화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선물하기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선물하기가 가 명절의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특히 선물하기 이용자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규로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선물하기의 대표 플랫폼인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가 최근 2주간(120~22)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장년층 이용자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구매액이 전년(202012~15) 대비 104% 증가, 60대 구매액도 111% 증가했다. 선물하기가 이제는 어른께 드리는 명절 선물, 중장년층 사이에서 동년배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플랫폼으로 이용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11번가에서도 선물하기 이용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최근 2주간 선물하기서비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비스 오픈 직후 대비 판매 수량은 10, 결제고객 수는 8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이용 고객이 지난달 전년대비 5배 신장했다. 롯데온의 이번 설 본판매 기간(125~23)의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추석 본판매 기간(2020914~923) 대비 86.2% 증가했다.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가 지난해 11월 시작한 선물하기주문량이 설을 앞두고 크게 증가했다. 올해 1월 한달 간 선물하기서비스 주문 건수는 전월 대비 44%, 매출은 20%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통가의 선물하기 수요를 잡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명 이상의 상대방에게 한번의 결제로 같은 상품을 각각 보낼 수 있는 여러명에게 선물하기기능도 새로 내놨다. 기존에는 같은 상품을 여러개 구매하더라도 한 사람에게만 선물할 수 있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모바일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선물서비스PC로 접속한 더현대닷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롯데백화점은 선물하기로 구매하면 추가할인을 해주고, 온라인으도 전달할 수 있는 선물세트 구독권 3(한우, 사과&, 활전복)’도 새롭게 선보였다.

신세계TV쇼핑은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5일 오픈했다./ 사진: 신세계TV쇼핑

새롭게 선물하기 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하는 업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서비스5일 오픈했다. 신세계TV쇼핑 모바일 앱(App)의 상품소개 페이지 하단에 위치한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고, 선물을 받을 사람의 전화번호 입력 후 결제를 완료하면, 상대방에게 문자로 선물 상품의 링크가 송부되는 방식이다. 문자 대신 카카오톡으로 보내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카카오톡에 선물받을 상대방이 등록되어 있으면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선물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선물을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상반기에는 설 연휴를 비롯해 밸런타인데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특별한 행사가 다수 있어 선물하기서비스 이용 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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