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86명... 국내(지역)발생 662명, 해외유입 24명
누적 확진자 3만9432명...익일 4만명 넘을 듯
8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국내(지역) 발생 기준 524명으로 500명 넘어서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곧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700명을 넘어설 기세다.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및 전국 2단계 시행 첫날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으로 국내(지역)발생 662명, 해외유입 24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432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9일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0시 기준 8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 이어 경기도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만 보면 524명으로 전체 662명 중 79%에 달했다. 즉 8일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한 셈이다. 우선 서울은 2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21명 ▲중구 소재 시장 7명 ▲강서구 댄스교습(에어로빅) 7명 ▲강서구 병원 2명 ▲용산구 음식점 5명 ▲중랑구 병원 3명 ▲동대문구 병원 3명 ▲서초구 사우나Ⅱ 2명 ▲중랑구 실내 체육시설 Ⅱ 2명 ▲영등포구 소재 교회 1명 등 집단감염 53명, 기타 집단 감염 15명, 확진자 접촉자 103명, 감염 경로 조사 중 93명이다.
경기에서는 2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로구 음식점 9명 ▲에이 피알 14명▲부천 대학벽원 2명 ▲고양 요양원A 3명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3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2명 ▲고양 요양원B 2명 ▲중구 상조회사 1명▲한마음 실버빌 요양원 2명 등 집단감염 38명. 확진자 접촉자 115명, 감염경로 조사 중 61명이다.
이밖에 ▲부산 20명 ▲대구 3명 ▲인천 46명 ▲광주 9명 ▲대전 10명 ▲울산 14명 ▲세종 1명 ▲강원 4명 ▲충북 23명 ▲충남 4명 ▲전북 12명 ▲전남 2명 ▲경북 3명 ▲경남 31명 ▲제주 2명 등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오후 12시 기준 주요 집단 감염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중구 소재 시장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상인 19명(지표환자 포함, +7), 가족 2명 등 총 21명이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음식점(지표환자 포함) 130명, 가족 35명, 지인 11명, 동료 4명, 기타 9명 등 총 189명이다.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극단관계자 19명, 가족 2명, 지인 4명, 대구연기학원Ⅱ 강사 1명, 대구연기학원Ⅱ 학생 5명, 대구연기학원Ⅱ 가족 2명 등 총 33명이다.
경기 군포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지난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 지표환자지인 1명, 직원 9명, 가족 9명, 가족의지인 4명, 기타 2명 등 총 26명이다. 경기 고양시 요양원 I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지표환자 포함) 9명, 입소자 16명, 가족 9명, 교회추가전파 5명 등 총 39명이다. 경기 고양시 요양원 II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7명, 입소자(지표환자 포함) 13명, 가족 1명 등 총 21명이다.
인천 부평구 요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5명, 입소자 20명, 가족 2명 등 총 27명이다.
충북 청주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와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장동료 11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2명 등 총 13명이다.
충남 청양군 마을회관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가족 3명(지표환자 포함), 경로당이용 주민 16명, 기타 3명 등 총 22명*이다.
대전유성구 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30명, 종사자 1명, 가족 19명, 지인 4명, 동료 7명, 기타 2명 등 총 63명이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6명 및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요양보호사 16명(지표환자 포함), 직원 9명, 환자 71명, 가족 및 지인 11명, 기타 3명 등총 110명이다.
9일 0시 기준 해외유입은 2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 격리 중 15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20명, 외국인 4명이다. 유입국가는 방글라데시 1명(외국인), 인도 1명(외국인), 러시아 1명(내국인), 인도네시아 1명(외국인), 아제르바이젠 1명(내국인), 독일 2명(내국인), 리투아니아 1명(내국인), 우크라이나 1명(내국인), 핀란드 1명(내국인), 헝가리 3명(내국인), 미국 8명(내국인 7명/ 외국인 1명), 멕시코 3명(내국인)이다.
9일 0시 기준 8일 신규 격리해제자는 527명으로 총 3만177명(76.53%)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869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이며,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56명(치명률 1.41%)이다.
중대본은 이번 3차 유행의 중심 지역인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유행의 확산폭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라고 우려했다.
9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12.3.~12.9.)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4,080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582.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가 440.3명으로 75.5%를 차지하고 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늘 처음으로 500명을 초과했다.
반면.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남권과 경북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환자가 조금 감소하는 양상이다. 지난 1주일(12.3.~12.9.) 동안 1일 평균 환자 수는 142.6명으로 경남권 62.9명, 충청권 35.7명, 호남권 22.4명, 경북권 13명 등이 발생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그간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신 국민께 감사를 표하고, 강화된 거리 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실천이 필요하다”며 “긴장감을 갖고 조금 더 노력을 유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