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민간 배달앱 참여해 9월 초 서비스 시작, 배달수수료 6~12%→0~2% 대폭 낮춰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배달주문시 가맹점주의 결제수수료 1~3%→0.5% 비용절감
서울사랑상품권 7~10% 할인 구매 및 결제시 10% 추가 할인이벤트로 이용자 증가 기대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오는 9월 서울시가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시작하며 입점할 가맹점을 모집한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관주도 공공앱이 아니라 서울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16개 민간배달앱 사업자가 협력해 개발한 민관 협력방식 배달앱이다. 

제로배달 유니온의 운영 목적은 소상공인 매출과 직결되는 배달수수료를 줄여줌으로써 실질적인 매출을 높이고 후발‧소규모 배달플랫폼이 가맹점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제로배달 유니온의 배달중개수수료는 0~2%이하다. 대형 배달플랫폼사가 평균 6~12%의 배달중개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에 비해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 또, 서울사랑상품권의 온라인 결제도 도입해 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5%만 부담하면 돼 비용절감 혜택이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상품권 할인구매와 서비스초기 배달 주문시 10% 추가할인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로배달 유니온의 가맹점 입점 대상은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이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는 서울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배달앱사(2~3개 권장)를 선택한 후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선택한 배달플랫폼기업이 직접 가맹점에 방문해 POS기기 연계, 메뉴등록 등 제로배달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준다. 

서울시는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배달앱에서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는 물론 서비스 초기에는 10% 추가 할인이벤트도 계획하고 있어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담당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독점에 가까운 배달 플랫폼 시장경제 정상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 동안 고액의 배달중개수수료로 힘들었던 소상공인에게 대폭 감소된 배달플렛폼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려움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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