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정보 유출 아닌 도용된 개인정보 활용한 부정 결제 이슈...비밀번호 토스 서버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유출 불가능”

토스 부정결제건과 관련, 토스가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 토스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1700만명이 가입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부정결제건과 관련, 토스가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토스는 9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3일 총 3곳의 온라인 가맹점을 통해 8명의 고객 명의를 도용한 부정 결제가 발생했지만 부정 결제에 사용된 고객의 정보는 사용자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비밀번호로 비밀번호의 경우 토스 서버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유출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토스는 고객 4명으로부터 부정 결제에 대한 민원을 접수한 즉시 해당 계정을 차단했다. 가맹점의 결제 내역을 전수 조사했다조사 결과 추가 피해 고객 4명을 발견해 사전적으로 계정을 차단하고 이를 안내했다. 8명의 고객이 입은 피해 금원에 대한 환불 조치는 이슈 발생 하루만인 64일 모두 완료됐다. 토스를 통한 유출이 아니지만, 고객 자산의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전액 환불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스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하고 이용한 도용자를 파악하고 검거하는데 협조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추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토스는 이번 부정 결제는 해당 고객의 신상 정보와 비밀번호를 제 3자가 도용한 건으로, 일부 도용 시도 건에 대해서는 토스의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을 통해 차단됐다궁극적으로 도용된 고객의 정보라 할지라도 토스에서는 부정 결제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더욱 고도화된 이상 거래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토스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만큼 고객의 정보 보호 및 보안은 토스팀의 최우선 순위라며 회사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매년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투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글로벌 보안 인증을 자발적으로 획득하고 있다. 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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