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제품 오염으로 노란색 변색...식약처, 사용 중단하고 제조업체 회수에 적극 협조 요청

아산제약이 제조판매한 일부 검체 수송배지가 품질불량으로 회수조치됐다.(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아산제약이 제조판매한 일부 검체 수송배지가 회수조치됐다. 일부 제조 번호에서 변색되는 품질불량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의료기기제조업체 아산제약이 제조판매한 검체 수송배지 중 일부 제조번호에서 변색되는 품질불량이 발견됐다. 검체 수송배지란 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 포함)진단 검사를 위하여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검사기관(장소)까지 옮길 때 사용되는 배지를 말한다. 정상제품은 분홍색 액상이지만 오염되는 경우 노란색으로 변색된다. 이에 아산제약은 지난 16일부터 자진회수에 나서고 있다.

회수대상은 아산제약이 제조한 기타 검사용시약으로 모델명은 UTM(TS)(ASAN Transport Medium())이다. 제조번호는 D1008, 제조일자는 올해 41일이다. 판매된 수량은 26850개다.

해당 제품은 오염 등으로 변색된 경우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 불량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은 없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변색된 제품 뿐 아니라 동일 제조번호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의료기관 등은 사용을 중단하고 제조업체 회수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는 동 회수제품 이외의 검체 수송배지를 사용할 경우에도 변색된 제품이 발견되면 사용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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