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헤드셋부터 통신요금까지 지원...“ 온라인 개학 때 학습기회 잃지 않도록 도울 것”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이 온라인 개학용 노트북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50명에게 노트북, 헤드셋부터 통신요금까지 지원해 준다.
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개학용 노트북 지원 대상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교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우아한형제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종 선정했다. 현재 노트북의 경우 현재 해당 아이들에게 순차적으로 발송이 되고 있다.
노트북 외에 헤드셋과 마우스, 노트북 받침대, 키보드 등의 장비도 함께 지급된다. 특히 가정 내 통신 환경을 고려해 인터넷과 핸드폰 데이터 요금 등도 지원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김유희(가명)양의 아버지는 “컴퓨터가 없어 인터넷으로 개학해도 걱정이었는데, 장비 일체를 다 마련해주고 통신비까지 지원을 해줘서 걱정을 크게 덜었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남들과 출발선이 다르지만, 이 아이들이 학습 기회를 잃지 않고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한 채 온라인 개학을 맞는 데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가족심리 상담, 가족 여행, 직업 체험 캠프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올 1월에는 보호자가 없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에게 배달의민족 포인트를 1인당 20만점씩 선물했다. 지난달에는 형제·자매와 함께 쓸 수 있는 '우아한 가족 쿠폰'을 1인당 40만 원씩 지급했다.
전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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