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승진자 10명 중 3명 여성...이중 2명 30대 젊은 피
전무 승진자 3명 중 1명 여성... 퍼스널케어사업부장 최연희 상무 전격 승진

LG생활건강의 2020년도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은 여성·세대교체다.(사진: 오른쪽 위부터 최연희 전무, 배미애 상무, 심미진 상무, 임이란 상무/ LG생활건강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LG생활건강이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는 파격 승진 인사가 눈에 띈다. 30대 여성 2명이 상무로 전격 발탁됐다. 최근 대기업에 부는 임원진 세대교체가 LG생활건강에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층 젊어진 LG생활건강의 내년 행보가 주목된다.

28LG생활건강은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3, 상무 승진 10명 등을 포함한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의 이번 임원승진의 포인트는 여성인재 발탁과 세대교체다. 우선 전무 승진 3명 중 1명이 여성이다. 이번에 전무로 승진한 최연희 상무는 퍼스널케어사업부장으로서 제품 프리미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해 전무에 올랐다.

또한 상무 승진자 3명이 여성이다. 이번 상무 승진이 10명인 것을 감안하면 30%를 차지한다. 특히 이중 2명은 30대 젊은 피다. 생활용품의 헤어 및 바디케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심미진 상무가 85년생, 오휘 화장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임이란 상무가 81년 생이다. 유튜브 등 최근 급변하는 화장품 시장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배미애 신규 상무는 76년 생으로 그동안 한방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이밖에 전무 승진자는 중화권 화장품사업을 총괄하면서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 육성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박성원 상무, 지속가능경영,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대외협력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박헌영 상무가 전무로 승진 했다.

신규 상무 승진자는 앞서 밝힌 여성 3명의 승진자 외에 이병주(李炳宙) 프리미엄 크리에이티브부문장 이성희(李成熙) 생산기술부문장신재호(辛再虎) 해외신사업부문장이정래(李楨來) 생활용품연구소장이재영(李載榮) 경영기획부문장박성호(朴城浩) 생활용품 디지털영업부문장김재관(金在官) 인사부문장 등 7명이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기회를 감안한 승진인사였다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상무로 신규선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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